서울가볼만한곳 - 겨울 추억 가득, 경복궁 & 향원정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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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겨울 풍경을 만끽하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경복궁과 향원정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특히 눈이 내린 날이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1. 경복궁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입장시간 : 09:00~17:00 (11월~2월)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입장요금 : (만 25세 ~ 만 64세) 대인 3,000원

대중교통 찾아가는 방법: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218m 이동, 또는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와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도 접근 가능합니다.

경복궁역에 도착하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광화문입니다. 겨울철이면 하얀 눈으로 장식된 광화문은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첫인상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죠? 겨울철 폭설로 인해 때때로 경복궁의 주요 문이 임시로 닫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날 저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잠시 기다릴 수밖에 없었지만, 안전을 위한 조치였으니 조금의 기다림이 필요하겠죠.

경복궁 내부로 들어서면, 근정전의 웅장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근정전은 조선 시대 왕실의 중요한 행사가 열렸던 곳으로, 그 규모와 아름다움이 압도적입니다. 넓은 마당과 고급스러운 목조 건축이 어우러져 옛 왕궁의 위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설경이 근정전과 궁궐 전체를 감싸고 있어, 겨울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경복궁을 둘러보고 나면 교태전과 경회루를 방문해보세요. 교태전의 후원은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경회루는 그 풍경이 마치 그림 같아서 많은 사진가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2. 경회루

교태전을 둘러보고 나면 좌측에 위치한 경회루를 빼놓지 마세요. 경회루는 경복궁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뷰 포인트 중 하나로, 특히 겨울철 눈이 내리면 그 아름다움이 더욱 빛납니다.

경회루 주변에는 작은 오리 가족 모형이 놓여 있어 방문객들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겨울바람에 흔들리는 연못과 함께 이 작은 조각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정말 멋지죠.

3. 향원정

향원정은 경복궁 내에서 겨울 풍경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악산과 어우러져 펼쳐지는 경치는 겨울철 눈이 내린 날이면 더욱 장관입니다.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조성된 향원정은 "향기가 멀리 퍼져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아름다운 연못과 2층 육모지붕의 정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향원정으로 가는 길에는 "향기에 취한다"는 의미의 취향교도 만날 수 있어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인 향원정은 을미사변 당시 명성왕후가 비극적으로 운명을 맞이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겨울의 설경 아래서 낭만적인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경복궁과 향원정을 함께 둘러보며 서울의 겨울 풍경을 만끽한다면,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눈 덮인 궁궐과 고요한 연못의 조화는 겨울철 데이트에 딱 맞는 분위기를 선사합니다.